선재 이야기

2020년 6월 둘째주 매일 매일 물 주면서 잘 키우는 깻잎과 파... 선재도 즐거워한다. ^^ 원반 던지기 하는 선재~ 유치원 마지막 수업날~ 유치원 졸업식을 겸하기 위해 특별한 옷을 입고 원격 화상수업을 한다고 해서, 선재는 한복을 입었다. 선재가 직접 레고로 만든 선생님께 보내는 카드와 함께! 초등학교 1학년 입학식은 8월 말인데, 아직 원격 화상수업으로 할지, 직접 학교로 갈지는 정해지지 않았다. 그래도 여름방학동안 학교갈 준비를 열심히 해야겠다고 다짐하는 선재! 처음으로 네발 자전거에서 보조바퀴를 때고 두발 자전거를 탔다. 처음이지만 제법 달려서 엄마도, 아빠도 깜짝 놀랐다. ^^

작지만 잘 크고 있는 기특한 우리 까보!!! 발을 얼굴에 까지 닿아 있는 까보 너무 귀엽다~~ *^^*

벌써 27주가 되었다. 이제 안정기에 접어들었다고 하고 입덧도 줄어들고 배도 제법 나와서 임산부 티가 나기 시작했다. 드디어 까보의 얼굴 전체 사진을 찍을 수 있었다. 나랑 오빠 둘다 닮은것 같다. 까보를 초음파로 만날때마다 가까워지는 느낌이 든다.

드디어 우리 까보의 얼굴사진을 찍었따. 옆모습이기는 하지만....^^ 21주 4일차의 까보는 약간 작지만 잘 자라고 있다~~

어느새 임신 18주째가 되었다. 자꾸 얼굴을 손으로 가려서 제대로 된 얼굴 사진은 못 찍었지만, 그래도 첫 3D 사진으로 본 까보는 더 신기했다. 그리고 오늘 드디어 우리 까보의 성별을 알려주셨다. 남자아이라고 하셨다. ^^*

우리 아가의 태명을 "까보" 라고 지었다. 허니문 베이비인데, 우리의 신혼여행 장소가 Cabo San Lucas 여서 까보라고 부르기로 했다. 오늘은 병원에 가서 까보의 심장소리를 들었다. 임신하고 매번 새롭고 신기한 경험을 하는 것 같다.

오빠랑 나, 둘다 나이가 적지 않아서 솔직히 걱정도 많이 했는데, 정밀 초음파 검사결과 아무 이상이 없다고 했다. 처음으로 우리 아가의 움직이는 모습을 보았는데 신기했다. 건강하게 잘 움직이고 있는 모습이 너무 기특했다.

병원에 가서 초음파로 다시 아가를 확인했다. 우리 아가의 첫 초음파 사진!!! 아직 너무 작아서 구별조차 잘 가지 않지만, 그래도 내 눈에는 잘 보이는 것 같다. . ^^

친한 언니에게 추천받은 Marian Kim 을 산부인과 의사로 결정했다. 초음파 사진을 찍지 못할 정도로 작았지만, 그래도 심장 박동은 확인해서 임신을 확인받았다. ^^* 임신테스기로 확인한후 3주 동안 괜스래 걱정도 많았는데, 심장박동 소리를 들으니까 조금은 실감이 나는 것 같다.

간이 테스트기에서 양성반응 확인후 바로 약국가서 좋은 임신테스트기 2개를 사서 확인했는데, 둘다 양성으로 확인되었다. 신기하기도 하고, 이상하기도 하고 말로 표현하기 힘든 기분이다. 그래도 병원에 가서 확인을 받아야 더 실감이 날것 같다.